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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5 너릿재 옛길 (약 6km)

category 도보여행/전라도 2009. 8. 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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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릿재’ 지명의 유래는 1757년 제작된 ‘여지도서(與地圖書)’ 도로편에 北距光州界板峙距路九里(북거광주계판치거로구리) 기록이 등장한다. 이후 출간된 읍지에 ‘판치(板峙)’ 라는 지명으로 기록되어 있는 역사적 유래를 갖고 있는 유서 깊은 고갯길이다. 


너릿재는 화순의 진산인 만연산과 안양산을 거쳐 무등산을 잇는 백두대간 호남정맥의 지맥을 따라 형성돼 있다. 구전에 의하면 옛날 깊고 험한 너릿재를 넘던 사람들이 산적이나 도둑들에게 죽임을 당해 판.즉, 널에 너릿너릿 내려온다고 해서 너릿재라고 불렀다고 한다. 


너릿재는 광주광역시 동구 선교동과 전라남도 화순읍 이십곡리 사이에 있는 해발 240m의 고개로 광주와 화순읍내를 잇는 가장 중요한 교통로였으며, 보다 넓게 보면 광주와 전남동부지역을 잇는 고개였다. 


너릿재의 지명은 옛 문헌과 지도에 '판치'로 표기되었는데 이는 고개를 오르내리는 비탈길이 좁고 험하지만 정상부는 비교적 넓고 평탄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너릿재가 중요한 교통로 였던 만큼, 광주에서 너릿재에 이르는 길에는 원지실골, 원골등 “원”이 들어간 지명이 많은데 이는 과거에 원(院)과 주막이 많았던 흔적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너릿재를 넘나들었는데 1519년 기묘사화때 조광조가 화순 능주로 유배되어 갈 때도 너릿재를 지났다고 한다 


6·25전쟁 때에는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경찰 경비 초소 주문지인 ‘너릿재고지’가 있었으며, 주변에 주막집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너릿재는 원래 소로 였으나 일제 강점기에 신작로로 바뀌었고 1971년 터널이 완공되기 전까지 광주와 화순 사람들의 삶을 이어주고 숱한 애환과 역사를 품고 있는 유서 깊은 고갯길이다. 


1894년과 95년 사이 겨울에 동학농민군이 너릿재 동쪽 화순 이십곡리 입구에서 집단학살 당했고 1947년 여름에는 화순탄광 노동자들이 광주시내로 진출하려다 미군과 경찰에게 저지당하며 유혈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대한제국시절 능주 출신의 양회일이 이끄는 의병대도 화순 읍내를 점령하고 광주를 공략하기 위해 너릿재를 넘으려다 많은 사상자를 냈다. 


1946년에는 화순탄광의 광부들이 해방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름길로 들어섰다가 쏟아진 총탄에 피를 흘리며 죽어갔고, 6·25 당시에는 이른바 국민보도연맹에 이름이 올라 체포된 일부가 이 고개를 넘었으며, 70여일 뒤 반동이란 이름으로 광주형무소에 갇혔던 많은 사람들이 또 이 곳을 넘었다.


5·18민주화운동때는 너릿재로 향하던 트럭에게 터널을 막고있던 계엄군의 총질이 가해지고, 영문도 모른 채 30여명의 민간인들이 총성과 유혈이 범벅이 됐던 곳이기도 하다. 


화순군(군수 홍이식)에서는 너릿재 옛 길을 그대로 보전·간직하면서 탐방객들에게 맑은공기와 옛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하고 있으며, 지난해 너릿재 정상에 전망대를 설치해 너릿재에서 바라보는 화순읍의 광경은 탐방객들에게 절로 탄성을 자아나게 하여, 탐방객과 등산객들에게 지친 심신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이 되고 있다.[화순중앙신문인용]

 

학동시장 정류장에서 화순방향으로 가는 15X번 시내버스를 타고 너릿재 터널을 막지난 정류장에서 하차한다. 만연산 안내간판이 보이는곳으로 직진한다.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길을 따라서 가야한다. 

길을 따라가면 양쪽으로 우기진 비포장 도로길이 나온다. 쭉 따라가면 성산농원 간판이 보인다. 거기서 조금 오르면 너릿재 정상이다. 정상에 다다르면 왼쪽으로 가면 남평쪽으로 가는 호남정맥길이고 오른쪽은 무등산쪽이다. 쉼터에는 여러 시비도 있고 운동기구도 보인다. 길을 쭉 따라가면 비포장 도로가 끝나고 아스팔트 도로로 이어진다. 아마 시군 경계지점인가 보다. 선교동 정류장까지 걸어와야한다.



학동 정류장에서 지원151번을 기다리다가 한컷

 너릿재 터널지나서 처음정류장에서 내려서  광주쪽으로 한컷

광주쪽에서 나오는 차들...

정류장 이름도 없고 이거 뭐야.....(전 학동에서 151번 타고 이곳에서 내렸읍니다)

 너릿재화순쪽에 왼 만연산. 이건 아닌것 같습니다.

 처음 가보는 저는 너무 헷갈렸읍니다. 직진 왼쪽길은 아닌것 같고 오른쪽길은 건물을 짖고 있는중

 더위도 피하고 걷고

 

 

 저기도 언젠가는 걸어야 될듯

 너무 아름답죠

 걸어왔던길 찰칵

 이건 쓰레기 나를 주면 모아서 버리겠읍니다.... (자주 보임)

 화순쪽은 아직도 비포장입니다.

 초상권 때문에 가까에  못하고 멀리서 너무 잘 주무시고 계시죠

 

 화장실은 있는데 좀 지저분한거 같습니다.

 멀리 화순읍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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